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오늘날의 아이들은 과거 어느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서적으로는 고립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형제자매 없는 외동아이가 늘고, 화면 속 디지털 세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생명체와의 실질적인 교감은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다.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은 단순한 유희를 넘어, 아이의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된다. 반려동물 기르기의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면, 첫째, 정서적 안정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 반려동물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이다. 아이가 학교나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은 최고의 정서적 지지자가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꼬리 흔들기, 낑낑거림 등과 같은 동물의 비언어적 신호를 읽으며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이는 훗날 대인 관계의 핵심 역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생명 존중 사상과 생태 감수성의 함양이다. 생명은 한 번 사라지면 되돌릴 수 없다는 엄중한 사실을 아이들은 반려동물의 생로병사를 통해 배운다. 아픈 동물을 간호하고, 나이 든 동물을 배려하며, 때로는 이별을 경험하는 과정은 생명의 고귀함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새 학기는 아이들이 시작하지만, 학부모도 기대와 긴장으로 시작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부모의 역할을 생각해 본다. 새 학기는 아이에게 또 하나의 출발선이다. 교실의 자리 배치가 바뀌고, 새로운 담임과 친구들을 만나며, 낯선 교과서의 첫 장을 넘기는 이 시기, 아이의 마음에는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자리한다. 이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부모다. 부모의 한마디는 아이의 하루를 바꾸고, 한 학기의 방향을 정한다. 새 학기를 맞는 부모의 첫 번째 역할은 응원과 신뢰를 보내는 일이다. “이번에는 꼭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보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우리 아들을 믿는다”는 메시지가 아이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기대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기대는 부담이 된다. 성적과 결과 중심의 시선은 아이의 도전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 부모는 성과를 관리하는 감독자가 아니라, 과정을 지켜보는 동반자여야 한다. 학업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학교는 지식만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다. 친구와의 관계를 맺고 갈등을 조율하며, 교사에게 예의를 지키는 법을 배우는 삶의 현장이다. 인사를 잘하는 습관, 약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오늘날 충·효·예 교육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하면, 고리타분하다거나 구시대적인 유산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교육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교육 방식은 과연 여전히 유효한가?” AI는 이미 인간보다 빠르게 계산하고, 더 정확하게 정답을 찾으며, 방대한 정보를 순식간에 분석한다. 문제 풀이 능력과 지식 암기력에서 인간은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교실은 여전히 문제집을 풀고, 시험 점수로 줄 세우고, 대학 진학률로 학교를 평가한다.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매달리는 교육 구조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정답 찾기’는 AI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AI가 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인간에게 끝없이 훈련시키는 교육은 이제 설득력을 잃고 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목적을 잃어버린 구조가 문제다. 우리는 오랫동안 ‘어떤 사람을 기를 것인가’보다 ‘얼마나 좋은 대학에 보낼 것인가’를 먼저 물어왔다. 교육은 삶을 키우는 과정이 아니라 선발을 위한 통로가 되었고, 교실은 성장의 공간이 아니라 경쟁의 공간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국내 건설업계가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 2026년, 완만한 반등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몇 년간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체력이 소모된 우리 건설산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의 신호'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지표상 나타나는 소폭의 반등이 현장의 온기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 지표상의 반등: 공공이 끌고 기저효과가 민다. 주요 연구기관들은 2026년 국내 건설 수주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231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 투자 역시 2.0% 내외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수치적 회복의 일등 공신은 공공 부문이다. GTX 광역교통망 확충, 가덕도 신공항 착공, 3기 신도시 본공사 등 대형 국책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토목과 공공 주택 물량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2025년의 극심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통계적으로는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는 모양새다. 2. 여전한 리스크: 민간의 위축과 양극화의 심화 공공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부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 자금 조달의
십자가 보네 구름에 달은 숨고 내 삶은 세상에 가리워져 빈구름에 둥둥 떠가네 한 때 멋진 꿈에 속아 거친 세상 병들어 쓰러지니 두 손 들고 십자가 본다 인생은 허무해 낙엽지니 밝은 태양 서대전제일교회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여 다 내게로 오라하네 여기에 우리 천사 같아 병든 몸 지친 몸 슬픈 인생이 궂은 일에 땀 흘리면서 눈물로 눈물로 기도하니 허리 굽은 할멈도 하나님이 세운 교회에서 감사찬양에 두 손 모으네 이 밤도 눈물로 잠들지만 예수님은 이 몸을 사랑해 피눈물 흘립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의 늪에 빠졌다. 여당은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야당을 '방해꾼'으로 규정하고, 야당은 견제의 이름으로 모든 정책에 '브레이크'를 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치가 타협의 예술이라는 격언은 이제 고전 유물 전시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말이 되었다. 1. 여당의 경직성과 야당의 투쟁성 현재의 여권은 국정 운영의 효율성만을 강조하며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기보다는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소통의 부재는 권위주의라는 비판을 낳고, 이는 곧 지지율 정체와 국정 동력 상실로 이어진다. 반면, 야당은 입법권을 일종의 무기로 활용하며 선명성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대안 제시보다는 비판을 위한 비판에 집중하다 보니, 정책의 완성도보다는 정무적 타격감에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이다. 2. 팬덤 정치의 그림자 이러한 극단적 대립의 배후에는 '강성 팬덤''이 자리 잡고 있다. 정치인들은 합리적인 중도층의 목소리보다 목소리 큰 지지층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타협은 곧 '배신'으로 낙인찍히고, 강경 발언은 '소신'으로 칭송받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었다. 3. 정치가 외면한 민생의 현장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오늘날 교육은 빠른 성취와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육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교육철학이 있다. 바로 발도로프(Waldorf) 교육이다. 발도로프 교육은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에 의해 시작된 교육으로, 지식 전달 이전에 인간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특징을 지닌다. 발도로프 교육은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머리)’, ‘느끼는 존재(가슴)’, ‘행동하는 존재(손)’로 바라본다. 이 세 영역이 조화롭게 발달할 때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발도로프 교육에서는 지적 능력만을 강조하지 않고, 예술·노작·신체 활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철학이 교과 전반에 깊이 녹아 있으며, 그 대표적인 수업이 바로 털실뜨기와 목공수업이다. 먼저 털실뜨기 수업은 단순한 손놀이가 아니다. 아이들은 실을 고르고, 코를 만들고, 한 코 한 코를 이어 가며 천천히 작품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른다.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작업이기에, 아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인사가 마치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을 대표하는 것 같은 행보를 보이며 ‘복수 교육감제’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은 공정한 선거 질서의 측면에서도, 교육행정의 원칙과 시대적 요구의 측면에서도 깊은 우려를 남긴다. 교육감 선거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대전과 충남에는 다양한 교육 비전과 문제의식을 가진 예비후보들이 존재한다. 물론, 자신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야 자유다. 그럼에도 일부 인사가 자신의 주장을 마치 ‘충남이나 대전의 교육계 또는 시민들의 공식 입장’처럼 드러내는 행위는, 교육이 지켜야 할 절제와 공정의 원칙에서 벗어난다. 교육은 개인의 정치적 메시지를 과시하는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복수 교육감제라는 발상 자체다. 지금 대한민국 교육이 마주한 현실은 분명하다. 인구는 줄고, 학생 수도 급감하며, 지역 간 교육 격차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행정의 세분화가 아니라 행정의 통합과 효율화다. 교육행정을 쪼개고 자리를 늘리는 선택은 시대의 방향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교육감이 두 명이 된다고 교육의 질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책
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박효철감독 부부가 베트남에 들어간지 1년 6개월 되었다. 이들 부부가 이번에 개인업무차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비록 짧은 5일간의 기간이지만 지난 8일에 박효철 부부 그리고 권혁돈 감독과 만나 모처럼 오랜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동안 있었던 베트남 야구현황과 앞으로 있을 비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효철 부부는 미국에 들어간지 13년이 넘었다. 한국에서 지도자생활 20년 했고 다시 미국에 들어가서도 미국인 학생들 대상으로 계속 야구를 가르치고 팀을 만들어 대회에 출전해 나갔다. 박효철 감독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후배지만 나보다 월등하게 위대함을 그의 커리어에서 엿볼 수 있다. 평생 야구 한길을 걸어온 박 감독은 미국에 들어가서도 학생들 대상으로 팀을 구성해 많은 경기에 참가했다. 그의 뛰어난 지도력과 리더쉽은 일찌감치 인정받아 엘리트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레슨을 받기도 했다. 그는 미국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안락하고 미래가 보장된 미국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난생 처음 베트남이란 나라에 발을 디뎓다. 못난 선배의 말 한마디에 이런 위대한 결심을 한 것에 대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박효철 감독부부
전국통합뉴스 = 박기성 칼럼리스트 | 몇 주 전에 어느 교회의 부흥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 시간에 강사님이 전하신 성경의 본문은 룻기 2장이었습니다. 모압에서 온 룻이 시어머니를 공양하기 위해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 이삭을 줍는 장면입니다. 보아스는 룻으로 하여금 자신의 밭에서 보리 이삭을 줍도록 허락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추수를 하는 이들에게 명령하여 일부러 곡식 다발에서 이삭을 조금씩 뽑아 버리게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레위기에 기록된 ‘페아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장차 약속의 땅에 거할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습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23:22) ‘페아(pear)’는 ‘모퉁이, 구석’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밭 모퉁이에 있는 곡식을 남겨두거나,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고 내버려 두게 한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의 자존심을 가급적 훼손하지 않으면서 돕게 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보아스가 추수하는 소년들에게 이삭을 ‘조금씩’ 뽑아 룻으로 하여금 눈치 채지 않도록 버리게 한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영국 Financial Times 계열 FDI(외국인직접투자) 전문조사기관인 ‘fDi Markets’이 최근 ‘22년 글로벌 FDI 상위 10대 분야를 발표했다. ‘fDi Markets’ 자체 통계를 활용한 보고서이나, UNCTAD가 WIR(World Investment Report) 등 주요 보고서에서 ‘fDi Markets’의 그린필드 투자 통계를 주로 인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22년 글로벌 FDI 전체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형 투자가 주도한 ’22년 글로벌 FDI ’22년 글로벌 FDI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주도했다는 점이다. fDi Markets의 통계에 따르면 ‘22년 全 세계적으로 10억불 이상 규모의 FDI 프로젝트가 136개 발표되었는데, 이는 ’21년의 두 배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통 화석연료 분야와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주로 발생했다고 한다. 신재생에너지, ’22년 글로벌 FDI 1위 수성 fDi Markets 데이터에 의하면, ‘22년 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3,426.9억불 규
2023년 들어와 1월부터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좋은 소식들이 연일 날라오고 있다. 다음달에 있을(2월 24일부터 26일) “DGB 인도차이나반도 국제대회”가 라오스에서 열린다. 라오스에서 처음 열리는 야구국제대회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경기에 아무 차질이 없도록 거의 매일 협회장인 캄파이가 야구장에 나와 선수들의 훈련하는 모습이나 운동장 점검을 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21년 4월 10일 베트남야구협회 ( VBSF )가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베트남 최초로 야구협회가 창설이 되었다. 베트남야구협회가 창설이 되자마자 작년 7월말에 호치민에서 처음으로 “제 1회 내셔널컵 야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베트남 전국에서 무려 8팀(168명)이 참가를 했다. 제 1회 내셔널컵 야구대회에서 박효철 감독이 경기 내내 모든 선수들을 다 관찰하고 베트남 야구국가대표 상비군 최초 40명을 선발했다. 이번 박효철 감독과 이장형 단장 그리고 베트남 국가대표 코치 융(Dung) 과 푸(Phu) 두명과 함께 하노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1월 14일(호치민) 내려가 국가대표 선발를 위해 선수를 뽑았다. 다시 14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15일(하노이) 에서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