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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칼럼] 임명락 목사, "지정학 폭풍 속 한반도, 이제는 우리가 주도할 때다"!

통일선교회 미래교육 연구가 임명락 목사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전 세계가 미국-이란 전쟁의 충격파에 휩싸여 있다. 2026년 2월 말 이스라엘·미국 연합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 분쟁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동의 불길이 에너지 가격을 폭등시키고 주식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한반도는 또 다른 지정학적 화약고 한복판에 서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은 여전하고, 북·러 군사 밀착은 강화되고 있으며,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북한은 남한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대결 구도를 고착화시켰고,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 아래 아시아 개입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모양새다.

 

글로벌 위기가 한반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 피해자가 되어선 안 된다. 능동적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고전 지정학 이론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현실에서, 강대국들은 철저히 국익을 우선한다. 과거 미·중 화해(1972년)나 미·베트남 국교 정상화처럼 이념을 넘어선 실리 외교가 패권 경쟁의 핵심이었다.

 

한반도 분단은 중국에겐 완충지대, 일본에겐 안보 강화 명분으로 기능하며 ‘안정된 불균형’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 불균형을 더 이상 ‘덫’으로 두지 말고, 우리의 힘으로 전환할 때다. 정치 지도부와 국민이 직시해야 할 현실적 대응 전략은 명확하다.

 

첫째, 균형과 자율성을 동시에 잡는 실용 외교를 펴라.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핵심 축이다. 이를 흔들림 없이 지키면서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 강요에 굴복하지 말고,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의 첫걸음이다. 무역·투자·기술에서 중국 의존을 줄이면서도 대화 채널은 열어두는 영리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둘째, 북한과 단계적 신뢰 회복을 포기하지 마라.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은 냉혹한 현실이지만,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리면 위기만 키울 뿐이다. 비핵화와 평화 공존을 병행하며, 개성공단 재개, 철도·도로 연결 같은 경제 협력으로 상호 의존성을 키워야 한다. 북한 체제 안정과 남한 안보 이익을 연계시키는 실리적 접근이 핵심이다. 창구를 좁히지 말고, 지속적으로 열어두는 끈기가 승부처다.

 

셋째, 내부부터 단단히 다져라.


지정학적 취약점을 메우는 유일한 길은 자강이다. 핵추진 잠수함 등 첨단 무기 체계 도입, 사이버·에너지·식량 안보 투자 확대, 군사 균형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 동시에 동북아 평화 공존 포럼 같은 다자 협력 플랫폼을 우리가 주도해 “한반도 평화가 지역 안정의 기반”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켜야 한다.


지정학적 망원경으로 보면, 한반도는 위기이자 거대한 기회다. 김동엽 교수나 홍현익 박사 같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듯, 감정적 대립이 아닌 국익 중심의 냉철한 실용 전략만이 답이다.


정치 지도부여, 더 이상 관찰자 모드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주도적 설계자가 되어라.


국민 여러분, 위기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단련의 기회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흔들림 없이 평화 공존 원칙을 지켜나가자.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를 더 이상 약점으로 두지 말고, 새로운 국가 생존의 힘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정신 차리고, 함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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