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청년 여러분. 우리 민족의 역사에는 나이 어린 소년과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희생이 가득합니다. 이승복 소년은 자유와 진리를 지키기 위해, 유관순 열사는 만세운동의 불꽃이 되어, 윤봉길·안중근·이봉창 의사들은 의열투쟁으로, 윤동주 시인은 가슴 아픈 시로 민족의 영혼을 깨웠습니다. 이들은 열 살에서 서른 살 남짓한 나이로, 아직 피지도 않은 청춘을 조국에 바쳤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요? 그들은 자신의 미래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안락함보다 민족의 자유와 독립, 후손들의 밝은 내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절박한 각성이 그들의 가슴을 불태웠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그와 같은 무거운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안팎으로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분단의 아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 저출산·고령화, 기술 혁신의 물결,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모든 짐을 누가 짊어져야 할까요? 바로 여러분, 오늘의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호남 반도체 투자 대국민 보고대회’를 계기로 반도체 산업 입지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경제적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 측은 ‘호남의 설움’ 해소와 세계적 최적 입지, 기업 자율 결정을 강조하며 적극적 우대 조치를 정당화했으나, 국민의힘 충청권 의원·지사들은 이를 ‘반도체 정치질’로 규정하며 강력 반발했다. 전문가 관점에서 양측 주장과 한국 기업인들의 지역균형발전 인식을 분석한다. 1. 논란의 핵심: ‘입지 논리’인가 ‘정치 논리’인가 대통령 측은 호남(광주·전남 등)을 반도체 신규 거점으로 삼는 결정이 기업의 자율적 선택이며, 용수·인력 등 조건을 고려한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과거 광양제철소 사례를 들어, 박태준 포스코 회장이 정부(아산) 선호를 누르고 광양을 택한 ‘논리 중심 결단’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기업이 정치적 압력 없이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SK하이닉스 등은 호남을 포함한 지방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대규모 클러스터(최대 10기 팹 규모)를 추진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 충청권 성명은 날카롭다. “기업 자율 결정인데 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여는가”, “용인 산단 조성 과정에서 이미 입
종 소 리 박명수 정겨운 농촌에 새벽 종소리 농부들 논밭으로 노을 진 산골에 저녁 종소리 아이들 집으로 아픔을 달래주는 주일 종소리 죄에서 복으로 해 밝은 교회에서 사랑의 종소리 온 동네 메아리치네 삶에 지친 친구여 간절한 저 종소리 누굴 위해 울리겠소 빈손 와서 한 줌 흙으로 돌아갈 그대여 죽은 후 영생 위해 복의 길 같이 가세
최근 EBS1 《인류세》에서 소개된 태평양 Great Pacific Garbage Patch(GP) 청소 프로젝트는 인류가 자초한 환경 재앙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교회는 여전히 내부 갈등과 분열에 머물러 사회적·환경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6.25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주도했던 한국 교회의 역사적 역할을 상기하며, 오늘날 환경 위기와 AI 혁명이라는 이중 과제에 대해 기독교가 선제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환경·AI 윤리 메뉴얼 개발, 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 기독교 리더 교육 선행을 강조한다. 이는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정책 수립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방향이다. 1. 서론: 세상의 움직임과 교회의 침묵 인류는 지금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에 들어섰다. 인간 활동이 지구 시스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다. EBS1 《인류세》에서 방영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섬(GP) 청소 프로젝트는 그 대표적 사례다. 국제 프로젝트 팀은 수년간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며 바다 생태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인류가 스스로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지방선거 부실 관리와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법원의 현장 검증 직전 선거 핵심 물품이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 판사와 폐기한 선관위원장이 같은 법원 소속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관위와 사법부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낮 12시경 잠실 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폐기했다. 선관위는 법원의 증거보존 명령 통보를 오후 5시에 받았으므로 폐기 시점이 명령 이전이라 고의적인 증거인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전날 법원에 투표용지 및 관련 물품에 대한 증거보존 신청을 제출한 상태였다. 이에 법원의 결정이 예상된 상황에서 선관위가 법원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핵심 증거물을 폐기한 정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은 개혁신당의 신청 중 핵심 증거인 ‘투표지’에 대한 보존 신청은 기각했다. 대신 ‘투표용지 보관 상자’에 대해서만 보존 명령을 내렸다. 실질적인 증거 가치가 적은 상자만 대상으로 한 결정이었다. 이후 선관위가 이 상자를 통보 직전 폐기하면서 현장 검증에 나선 판사가 증거물 없이 현장을 확인하게 됐다. 이번 사건을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일제강점기 국권 침탈의 어둠 속에서도, 그리고 북한 공산세력의 침략에 맞서 총칼로 목숨 바쳐 지켜낸 가치가 바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이자 '자유대한민국'이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는 주권을 행사하는 유일무이한 통로이자 민주주의의 꽃이다. 대의제 아래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무결성은 국가의 존립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가장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주권을 행사하러 간 국민이 투표지가 없어 발을 돌려야 했다는 사실은, 과거 민주주의를 선혈로 물들였던 '3·15 부정선거'와 이에 항거한 '4·19 의거'의 비극적 역사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나 관리 부실이 아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심각한 '폭거'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참정권을 침해한 심각한 문제로 규정하며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정작 그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할 인물로 전 정성호 법무부 장관 대변인 김태훈 3차장검사 을 임명한 대목에 이르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서울 송파구 잠실7동이 던진 민주주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투표용지 조기 소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35시간의 투표소 봉쇄, 그리고 개표소로 이어진 밤샘 대치까지. 이 일련의 사건들을 단순히 ‘일부 보수 성향 시민들의 과격한 행동’이나 ‘선관위의 행정 착오’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그 안의 본질이 너무나 엄중하다. 이번 잠실7동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날카로운 질문들과 그 이면의 의미를 짚어본다. 1. 선관위의 무능과 나태, '행정 실수'라는 변명의 한계 선거관리위원회의 제1 임무는 유권자가 아무런 걸림돌 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투표 마감 시간 전에 투표용지가 바닥났다는 것은 행정 불감증을 넘어 선관위의 직무유기에 가깝다. 지역 유권자 수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투표 시간을 급조해 연장하고, 뒤늦게 대조전표를 교부하는 임기응변식 대응은 국가 최고 선거관리기관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먹은 꼴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에서 투표용지 관리가 부실했다는 것은, 집을 지으면서 기본 자재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시민들이 "부정선거"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방송, 특히 공영방송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유권자가 후보의 자질과 정견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론장(公論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는 방송시설이 토론회를 송출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서슬 퍼렇게 규정하고 있다. 이는 기계적 중립과 공정성이 선거 방송의 생명줄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월 21일 밤, 대전MBC가 안방으로 송출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TV 토론회는 대한민국 선거 방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암전(暗轉)'이자 거대한 폭거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모두발언 1분은 멀쩡히 내보내면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은 통째로 잘라내 흔적도 없이 증발시킨 것이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대전MBC 측은 "후편집 과정에서 생긴 연출자의 단순 실수"라며 고개 숙였다. 기술적인 재녹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이며 어떠한 고의성도 없었다는 변명이다. 참으로 편리하고 유용한 방패막이다. 하지만 이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을 유권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개인 인터넷 방송이나 대학 동아리 과제물에서도 한쪽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