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공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알밤산업 진흥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공주시 산림조합,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밤산업 관련 전문가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공주알밤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공주알밤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그 결과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5개년 중장기 진흥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주알밤은 전국 밤 생산량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생산량이 많고 품질이 뛰어난 지역 대표 특산물이지만 생산자 고령화, 가공·유통 기반의 취약성 등으로 산업 전반의 체계적인 육성과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주알밤의 생산·유통·가공·판매 등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및 구조 분석 ▲국내외 밤 산업 동향과 관련 정책 분석 ▲알밤 가공산업 활성화 및 6차산업화 전략 수립 ▲관광·체험 등 타 산업과의 연계 방안 ▲공주알밤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실행력 있는 과제를 종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림청과 충청남도의 관련 계획과 연계성을 확보하고 정부 공모사업 등 외부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밤 생산자, 유통업자, 관련 단체 등 현장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은 우리 지역 농업의 상징이자 시민 자긍심의 원천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재배부터 가공, 유통, 체험관광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공주알밤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