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백제 고도(古都) 부여가 봄의 생명력으로 가득 찬 4월을 보내고 있다. 아름다움이 흔전만전한 봄은 혈관 속 시내처럼 흘러 꽃망울들이 다채로운 빛깔로 산 곳곳을 물들인다. 푸르른 하늘 아래 너른 들판은 겨우내 한해를 준비하며 웅크리고 있던 여린 새싹들이 사방에서 몸을 일으켜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부여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 등재 도시들 가운데 가장 많은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 나성 총 4개 유적이 자리해 발길 닿는 곳마다 사비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여 시가지 북쪽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은 왕궁과 배후산성으로서 고대 왕성의 기본구조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시가지를 휘감아 도는 백마강을 굽어보는 위치에 부소산(표고 106m)이 솟아 있는데, 산의 능선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부소산성이 위치하고, 그 남쪽 기슭에 관북리유적이 자리 잡고 있다. 부소산성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빙 둘러싼 테뫼식 산성인 백제시대 토성과 그 주위를 감싸며 쌓은 통일신라시대의 포곡식 산성, 그리고 군창지 주변을 둘러싼 조선시대 테뫼식 산성이 혼합된 산성이다. 1980년대 서복사지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공주시는 공주기적의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2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에 제정된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진다. 올해 단체상은 1,300여 개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중 공주기적의도서관을 비롯한 14개 도서관이 수상했다. 공주기적의도서관은 책축제 및 인문문화사업, 소통‧토론형 사회독서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독서서비스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활발히 추진, 지역 독서문화 확산과 책 읽는 공주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충남 최초의 재능기부 도서관인 공주사람책도서관 구축과 사회 변화에 발맞춘 창의문화공간 메이커스페이스 조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기분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서관이 되도록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공주시는 지난 11일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정문 인근에 건립된 공주 독립운동기념관 관람식을 개최했다. 이날 관람식은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이용환 공주영명고등학교장, 관내 초‧중‧고등학교장 및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시는 오는 12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독립운동기념관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공주영명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영명고등학교 정문 인근에 건립된 독립운동기념관은 150여㎡, 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 시설들을 하나의 영역으로 조성해 교육과 체험, 관람 등이 하나의 동선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관람객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으로 기념관에 대한 간략한 안내와 독립운동가의 명언들을 전시됐다. 2층은 다양한 전시물과 매체를 활용해 공주 독립운동과 영명학교의 변천사와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122명의 공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독립운동가의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포토존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독립운동기념관이 우리 지역 독
전국통합뉴스 김혜영 기자 | 대전 동구는 제58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도서관, 책과 당신을 잇다’이라는 주제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지역주민 및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4월 12일 화요일 10시에는 ‘초등 완성 생각정리 독서법’ 오현선 저자와의 만남, 4월 15일 금요일 10시에는 ‘웰컴 투 그림책 육아’ 전은주 저자와의 만남이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 책갈피로 사용 가능한 캘리그라피 엽서를 배부하는 ‘드림캘리, 캘리그라피 엽서’(가오도서관) 행사와 ‘독서체험키트배부’(가오‧용운도서관, 선착순) 행사가 진행된다. 구는 도서관주간 기간 동안은 1인당 대출 권수를 10권에서 20권으로 증대하고 ‘책 나눔터’ 행사를 통해 1인당 3권 이내로 과월호 정기간행물을 무료 배부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도서관주간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이 일상 속 문화공간인 도서관에서 독서문화를 맘껏 누리고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내용 및 접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광역시 동구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공주시는 11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3.1여성동지회 공주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해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윤석조 기미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만세삼창 후 산성시장 문화공원을 출발해 제민천변을 따라 중동 큰 사거리를 거쳐 공주독립운동기념관까지 행진을 펼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김정섭 시장은 “기미년 3~4월에 걸쳐 총 16회에 이르는 공주지역 만세운동은 12개 면에서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여한 운동이었다”며, “특히 4월에 유구읍 및 산성시장에서 선열들이 보여준 자주독립과 대동단결의 큰 뜻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에게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인 ‘숨은 독립운동 영웅’을 찾아 2020년 15명, 2022년 13명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했다.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공주시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치유의 숲’이 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등 기관 단체장과 임업단체, 일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7년도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된 공주 치유의 숲은 총 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4km에 달하는 치유숲길과 함께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교목 12종, 1,945본 ▲관목 10종, 3만 9천 본 ▲초화류 21종, 29만 7,800본 등 다양한 사계절 수종을 식재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치유센터 건물을 별도 조성 없이 중부권역 환경성질환 건강 치유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성건강센터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치유의 숲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3명과 산림전문복지업체를 선정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할 예정으로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0.2km의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해 치유의 숲을 따라 흐르는 자연 계곡을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2022 대한요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 개막식이 8일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대회는 4월 6일부터 시작했으며, 4월 10일까지 5일간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관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막 선언, 축사 및 환영사,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요트협회가 주관하며 서천군, 서천군체육회, 충청남도, 충청남도체육회, 서대종합건설, 한국중부발전 등에서 후원했다. 딩기(1인승, 2인승),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등 종목의 경기가 종목에 따라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나눠 열린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김성관 서천군수 권한대행은 “서해안 관광의 중심, 생태관광과 세계유산의 도시 서천군에서 전국요트대회가 처음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수 여러분의 기량을 서천의 바다에서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부여군은 (재)백제고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백제 힐링 대축제’를 연다. 문화재청 공모에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이다. 세계유산에 깃든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지역공동체가 품고 있는 자원,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결합해 보려는 시도다. 나아가 공연, 문화 활동,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해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과 향유로 프로그램 방향을 잡았다. 부여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 부여 왕릉원(사적 제14호), 부여 나성(사적 제58호), 부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를 배경으로 7개월간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제 夜 마실 가자! ▲VIP Great 백제 ▲5로라 대축제 ▲사비에서 특별한 하루 ▲검이불루 화이불치 made in 대백제 등이 마련돼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夜 마실 가자!’는 백제의 밤을 문화유산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시간으로 꾸려진다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논산시는 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2년 논산농업대학’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신입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논산농업대학’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올해 논산농업대학의 신입생은 치유농업학과 30명, 채소학과 25명, 딸기학과 30명 등 총 85명이다. 시는 코로나19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전문기술 이론 강의 등 논산시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현장감각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면 교육 등을 병행해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장경영 및 온라인판매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농업인이 재배에서부터 경영,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반적인 영역에서 농업인의 역량을 도모하는 동시에 토양비료학, 친환경 농업기술 등의 과정을 편성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논산농업대학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되며, 총 3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관계자는 “ 농업인의 요구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여 논산 농업의 밝은 내일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충남도는 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김현모 문화재청장, 광산김씨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 책판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은 사계 김장생 선생 서거 390년을 맞아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이 소장 중인 가례집람* 등 책판 54점을 후대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번 기증품은 가례집람(9점), 사계선생연보(1점), 사계선생유고(4점), 사계전서(13점), 경서변의(1점), 신독재선생유고(19점), 신독재전서(1점), 황강실기(6점) 등 총 54점으로, 모두 돈암서원에서 보관 중이던 책판이다. 1634년 건립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송시열, 송준길, 윤선거 등의 학자들이 머물며 성리학 연구를 심화·발전시킨 곳으로 유·무형적 가치가 잘 보존돼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고서 ‘돈암서원지’ 등에 따르면, 돈암서원에선 한때 4168개의 책판을 보관 중이었으나 많은 양이 유실돼 현재는 1841개만 남아있다. 도는 이번 기증을 통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책판 54점의 의미를 도민과 공유하고 앞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계룡시는 지난 6일 최홍묵 시장과 이일용 국방부엑스포지원단장 및 정유수 지상군페스티벌행사기획단장이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4월 초 취임한 이일용 엑스포지원단장 취임을 축하하고 계룡시 개청 이래 최대규모 국제행사인 軍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軍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는 ▴軍문화엑스포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조·지원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조 ▴오는 9월 개방 예정인 계룡안보생태탐방로 개설 등 엑스포와 시정 발전 전반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있었다. 최홍묵 시장은 “오늘 10월 개최예정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서 전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전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軍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소통을 통해 軍문화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10월 7일부터 10월 23일까지 17일간 충청남도 계룡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부여군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홍산 보부상 시간여행길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부여 홍산면에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한 관광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과거 저산팔읍의 중심으로 충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활발했던 홍산 보부상 브랜드를 특화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홍산이 품고 있는 다양한 시기별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 지역수요맞춤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9억1800만원에 군비 6억1600만원을 합쳐 총 25억34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옛 저포조합 건물(국가등록문화재)과 홍산 동아다방(향토문화유산)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보부상 교역의 거점이었던 저포조합 건물은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또 1930년대 보부상들의 쉼터였던 동아다방 건물은 문화다방으로 조성된다. 이들 공간에는 주민쉼터, 사랑방, 마을카페, 전시관, 마을여행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주민역량강화사업과 마을협동조합 설립도 함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