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10.1℃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4.8℃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8.3℃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7.3℃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시사

조영종 교육학 박사 , 논산에서『다시, 돌봄의 길 위에서』북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충남교육의 지속 가능한 100년을 위한 역할 다짐
그 동안 거리를 두어왔던 충남교육의 자리로 다시 걸어 들어가
교육은 정치의 색깔이 아니라 사람의 색깔로 돌아와야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2월 20일 금요일 오후, 딸기로 유명한 논산의 관촉사길에 있는 논산문화원 향기마루 여기저기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번져나갔다.

 

조영종 교육학 박사의 『다시, 돌봄의 길 위에서』라는 북콘서트가 논산문화원에서 20일 오후 3시부터 열렸다. 이번 행사는‘찾아뵙는 북콘서트’라고 이름 붙여져 당진, 천안, 서산·태안, 홍성·예산, 보령·서천, 공주·청양에 이어 일곱 번째 순회 콘서트로, 논산·계룡·부여·금산 그리고 대전 지역의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조 박사는 42년째 교원으로 살아오면서, 그 동안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사와 장학관 그리고 교육행정가로 살아온 자신의 이력을 간략히 소개한 뒤, 8년간 중병을 앓았던 아내를 돌보며 체득하게 된 ‘돌봄’의 의미를 교육의 언어로 다시 한번 풀어냈다.

 

그는 “그 동안 거리를 두어왔던 충남교육의 자리로 다시 걸어 들어가, 학생들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일에 돌봄의 교육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히며, 상실에서 시작된 시선과 돌봄을 통해 깊어진 마음이 교육을 다시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확인해 온 교육의 문제들을 정치적 언어가 아닌, UN과 UNESCO가 국제 기준으로 제시한 ESG·ESD 교육정책 설계도 위에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지속 가능한 100년 충남교육’의 언어로 새로운 건물을 세워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박사는 “교육은 이념의 전장이 되어서는 안되며, 어른들의 정치적 감정이 아이들의 삶을 흔들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라며 “교육은 정치의 색깔이 아니라 사람의 색깔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아내가 떠나며 남겨준 돌봄교육이라는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제가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를 교육에서 찾았기에 제 인생의 남은 날을 대전-충남교육에 모두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자와 강경중학교에서 동료 교원으로 근무했던 한 교육계 인사는“같이 근무할 때도 학생들과 동료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던 사람이었다.”라며, “가족간병을 계기로 돌봄교육의 철학이 확고해진 것 같은데, 그 철학을 충남교육계에 넓게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저자가 논산여고 교감일 때 1학년 학생이었다는 정 모씨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학창 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플로리스트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라며, “1학년 학교 축제 기간에 저의 재능을 알아보신 교감 선생님께서 학교 현관에 꽃장식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셨었다.”라고 회고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여에서 참석한 한 원로교육자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책을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충남 도내의 여덟 곳을 순회하면서 찾아뵙는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저자의 사려 깊은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이런 깊이 있는 교육철학을 소유한 사람이 이 땅의 교육을 선도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다시, 돌봄의 길 위에서』라는 제목의 ‘찾아뵙는 북콘서트’는 충남 15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여덟 차례에 걸쳐 진행해 오고 있는데, 마지막 콘서트는 27일 오후 3시에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아산지역과 그동안 참석하지 못한 다른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