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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북페어, 목적잃은 ‘행사를 위한 행사’

기획·홍보 부족 지역 업체 참여 저조, 지역 서점 활성화 의지 부족

전국통합뉴스 김경옥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김난웅 대변인 논평

 

대전 북페어, 목적잃은 ‘행사를 위한 행사’

기획·홍보 부족 지역 업체 참여 저조, 지역 서점 활성화 의지 부족

 

대전시가 주최한 북페어는 지역 독서 문화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커녕 무색무취한 졸속 행사로 끝났다.

 

대전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대안으로 북페어를 내세웠지만, 기획·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았다. 대전시 북페어는 목적을 잃고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고 말았다.

 

행사에 참여한 부스 중 수도권 참여 업체가 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대전 지역 업체는 고작 20%에 불과했다. 이는 시가 본래 기획한 지역 서점과의 상생 취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대전시는 지역 서점 생태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행사 대행사를 통해 기획을 맡김으로써 특색 없는 행사를 연출했다. 북페어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인 콘텐츠페어의 부속 행사로 진행되면서, 시끄러운 행사장에서 독서 콘텐츠의 진행이 사실상 무의미했다.

 

관람객의 관심은 다른 분야인 콘텐츠페어에 쏠리며 북페어는 그야말로 '들러리'로 전락, 지역 서점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는커녕 대전시의 ‘쇼(SHOW)통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게다가 시는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아 시민들조차 행사가 열리는 사실을 알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대전시가 콘텐츠페어에 '북(BOOK)'을 끼운 구색 맞추기용 행사라는 점을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대전시는 북페어를 지역 서점 활성화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24년 11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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