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목표는 승점 6점 획득이다.” 파울루 벤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두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은 10월 7일 시리아(홈), 10월 12일 이란(원정)과 경기를 치른다. 벤투호는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 7일 열린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4점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승점 6점을 획득한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해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3, 4차전의 목표 승점을 묻는 질문에 “쉬운 질문”이라며 “어려움도 있겠지만 목표는 승점 6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력이 부족했는데 해결 방안은? 1, 2차전에서는 승점 4점을 얻을 만큼의 득점만 했다. 물론 우리가 원한 것은 승점 4점이 아니라 6점이었다. 어려운 두 경기 앞두고 있기에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공격 과정을 더 발전시켜 득점 기회를 만들고 해결하는 것을 지난 경기보다 더 향상시킬 것이다. 수비의 경우에도 같은 자세로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소집보다 골키퍼 한 명을 추가한 가운데 송범근(전북현대)이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과 7일 열린 이라크, 레바논과의 1, 2차전에서 각각 0-0 무승부와 1-0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10월 7일 시리아(홈), 10월 12일 이란(원정)과 최종예선 3, 4차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지난 소집과 마찬가지로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SK),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재성(FSV마인츠05), 황인범(FC루빈카잔),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지롱댕보르도)까지 6명의 유럽파가 다시 합류했다. 지난 소집 당시 처음으로 발탁됐던 조규성(김천상무)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송범근은 2018년 9월 친선경기 대비 소집 후 약 3년 만에 다시 소집됐고,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현대) 또한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발탁됐다. 같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콜린 벨호가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23일 저녁 8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파흐타코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몽골과의 1차전에서 12-0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벨 감독은 몽골전과 똑같은 선발 명단을 내놨다. 최유리, 이민아, 이금민이 공격을 맡았고 미드필드는 지소연과 조소현이 책임졌다. 양 날개에는 장슬기와 추효주가 자리했고, 수비는 이영주, 홍혜지, 임선주가 담당했다. 골문은 윤영글이 담당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장슬기와 추효주가 양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쳐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치 않게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볼 소유권을 가져가고자 애썼다. 한국은 전반 7분 임선주의 롱 패스에 이은 이민아의 쇄도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우즈베키스탄 골키퍼가 나와 막아냈다. 전반 11분에는 우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다른 것은 몰라도 축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이 꾸준함의 비결을 밝혔다. A매치 128경기 출전으로 여자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매 경기 경신하고 있는 그다. 2007년 19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조소현은 꾸준한 활약과 성장으로 15년째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조소현은 꾸준함의 원동력에 대해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다른 선수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몸도, 축구에 대해서도 늘 어떻게든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축구를 오랫동안 하고 싶기 때문에 계속 그 방법을 찾아왔고, 꾸준히 레벨 업 해오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WK리그에서 뛰다 2016년 일본 아이낙고베 입단으로 첫 해외 진출을 한 조소현은 이후 노르웨이 아발드네스를 거쳐 2019년 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입잔을 통해 영국에 진출했고 올해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영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유럽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조소현은 “일본에서 아기자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남자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16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 부임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KFA는 15일 2022 AFC U-23 아시안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남자 U-23 대표팀 사령탑에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고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프로팀 감독으로서 K리그와 FA컵 우승을 두 차례씩 차지할 만큼 정상에 있던 지도자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된 것에 대해 그는 “모든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듯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A대표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연령별 대표팀도 그렇다. 태극마크를 다는 것의 의미는 똑같다”며 수락 배경을 밝혔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앞서 감독 선임 과정을 브리핑하며 황선홍 감독의 강력한 의지와 확실한 비전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김학범 전 감독의 축구에서 받았던 좋은 인상을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파주시민축구단에 승리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천안은 1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K3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파주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득점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양상 속에 후반 30분 김종석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5분 만에 파주가 득점기회를 맞이했다. 침투 패스를 받은 김형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볼 소유가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경기 초반 파주가 긴 크로스를 이용한 간결한 공격으로 많은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천안은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해 패스가 자주 끊겼다. 전반 24분 파주 주장 곽래승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산만한 분위기 속에 전반 27분 천안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으나 윤용호의 킥이 골대 위를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천안은 흐름을 타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나갔고, 전반전 내내 빠른 템포로 경기가 운영됐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양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제57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선문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골키퍼 최형찬과 공격수 김신진이었다. 선문대는 29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6분 이른 시간 터진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선문대는 전반 39분 숭실대의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30초 전 터진 김신진의 극장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계속된 최형찬의 선방쇼도 빛났다. 숭실대의 강한 압박을 오는 족족 막아낸 최형찬은 특히 후반 20분 이후부터 돋보였다. 최형찬은 후반 29분 숭실대 동창혁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 슛을 쳐냈거. 후반 31분에는 숭실대 권민호의 얼리 크로스를 앞으로 나오며 헤더로 걷어냈다. 최형찬은 이후에도 얼리 크로스나 키 패스를 한발 앞서 막아내며 숭실대의 공격을 제어했다. 최형찬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 내용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결승전에서 내가 생각한 대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괜찮았다. 실수 없이 결승전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오늘이 가장 만족스러운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영광은 오늘부로 끝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안익수 감독은 이 철학을 바탕으로 또다시 선문대에 우승을 안겼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29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7회 태백산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2020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지난 3월 제27회 통영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추계연맹전에서까지 정상에 오르며 강호임을 입증했다. 선문대로서는 대회마다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나, 안익수 감독은 자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지금 현재는 반짝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불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성과 예의, 성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나의 결과나 성과가 앞으로 일어날 일까지 보장해주지 않는다. 오늘 실패한 팀들은 분명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준비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역시 탄탄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광은 오늘부로 끝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추계연맹전 승리의 영광을 모두 선수들에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김은정 전임지도자는 새로운 자리에서 여전히 여자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8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KFA 골든에이지 여자 U13, U14, U15 KFA센터 훈련이 진행됐다. 모든 연령대 훈련을 이끌고 있는 것은 김은정 전임지도자였다. 김은정 전임지도자는 2012년 12월부터 2019 FIFA 프랑스 월드컵까지 코치로 여자 국가대표팀과 함께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KFA 전임지도자로 골든에이지와 여자 연령별 대표팀에서 여자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은정 전임지도자는 여성 지도자를 통틀어 단 6명 밖에 없는 P급 자격증 소지자이다. 성인팀으로 최상위 팀이라 할 수 있는 월드컵 국가대표팀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성인 팀에서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유소년 선수 육성을 택한 것은 이전에 비해 한 단계 내려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KFA센터 훈련 현장에서 만난 김은정 전임지도자는 유소년 선수 육성에 국가대표팀 지도 이상의 가치를 두고 있었다. -이번 KFA 센터 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선수들의 기술적, 전술적인 개인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여자축구의 미래를 향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열정은 쏟아지는 폭우도 막을 수 없었다. 8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목포축구센터에서 KFA 골든에이지 여자 KFA센터 훈련이 진행됐다.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U13 훈련을 시작으로 21일부터 25일 U14, 26일부터 30일까지는 U15 연령대 선수들이 KFA 전임지도자들의 지도에 따라 4박 5일 동안 구슬 땀을 흘렸다. 이번 훈련의 주된 목표는 선수들의 1대1 개인 기술 향상과 협력 플레이, 득점기회 창출 등의 훈련으로 기술적인 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3, 4월 훈련은 등록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훈련이 진행됐으나 이번 훈련에는 지난 훈련을 통해 선발한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U15 훈련 현장에서는 전임지도자들의 열정적인 지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4명의 골키퍼는 골키퍼 코치를 맡은 양영민 전임지도자가 전담하여 집중지도를 받았다. 필드플레이어들은 김은정, 이창현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팀과 박윤정, 손승준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팀으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장에는 선수들이 능동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세종스포츠토토가 창녕WFC를 잡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스포츠토토는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창녕W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세종은 전반 37분 곽민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떨어뜨린 공을 주장 김아름이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 추가시간 창녕 최예슬 골키퍼가 빠른 공격 전개를 위해 공을 잡고 던져주는 과정에서 페널티에어리어 밖으로 나가는 실수를 범했다. 페널티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세종에게 프리킥이 주어졌고 박지영이 깔끔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10라운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세종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은 나란히 연승을 이어갔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손화연, 김담비의 득점에 이어 후반 장슬기의 골까지 터지며 문미라가 만회골을 기록한 수원도시공사에 3-1 승리를 거뒀다. 경주한수원도 여민지의 멀티골에 박예은, 이네스의 득점까지 더해 최정민이 한 골을 만회한 화천KSP
전국연합뉴스 박덕선 기자 | 영생고가 창단 후 첫 왕중왕전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안대현 감독이 이끄는 영생고(전북현대U18)가 13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매탄고(수원삼성U18)를 제압했다. 영생고는 전반 엄승민의 멀티골에 후반 박창우와 김창훈의 골까지 더해 4-1 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생고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킥 오프 직후부터 박채준과 조진호를 활용해 왼쪽 측면 공격을 노렸다. 반면, 매탄고는 좁은 수비간격을 유지하며 구민서와 류승완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전반 16분만에 영생고의 선제골이 터졌다. 조진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페널티박스 안에 떨어졌다. 엄승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영생고는 실점 직후 위기를 맞았다. 전반 21분 김준홍 골키퍼가 공을 놓았다가 다시 잡는 실수를 범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내줬다. 하지만 문형진의 슛을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에는 바로 기회가 왔다. 전반 25분 조진호가 왼쪽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