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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아산시, 올해 마지막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 열려

20일, 안재원 교수 ‘키케로, 로마 문명을 만든 힘’ 진행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아산시가 지난 20일 시청 시민홀에서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 스무 번째, 올해 마지막 순서로 안재원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특강을 진행했다.

 

안 교수는 이날 ‘키케로, 로마 문명을 만든 힘’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키케로는 로마의 학문이 처음에는 체계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떤 논의가 학술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했다.

 

“키케로의 인문학은 로마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하고 리더십을 교육하는 것이었다”라며, “키케로의 리더십 교육의 특징은 책 읽기를 강조하고 글을 통해서 시민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또 “결론적으로, 로마의 인문학과 인문 진흥의 역사를 통해서 학술은 문명의, 문명은 국가의 필요조건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학술은 국가의 필요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국가는 학술 없이도 존립할 수 있다. 하지만 학술 없는 국가는 지속될 수 없다. 이는, 국가의 필요조건인 문명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고불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전파된 인문학적 소양이 시민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지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창의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토양이 될 것이다”라며 “내년에도 더 좋은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을 모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는 지난 3월 22일 첫 번째 강연을 시작으로 이날 올해 스무 번째 인문학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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