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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박경귀 아산시장, 벼 잎벌레 긴급 방제 현장 방문 “벼 농가 피해 방지에 만전” 당부

아산시 23일부터 드론 13대 투입… ‘벼 잎벌레’ 긴급 방제 돌입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아산시가 23일 농작물 돌발병해충 긴급방제단을 가동하고, 드론 13대를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긴급 방제 첫날인 23일 오전, 선장면 채신언리 일대 긴급 방제 현장을 방문해 벼 잎벌레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철저한 방제 당부와 방제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긴급 방제는 최근 아산시 관내 논과 하천변 주위에서 벼잎벌레 등 저온성 월동 해충 유충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주요 방제 구역은 벼잎벌레의 주요 월동처인 염치읍, 인주면, 선장면, 신창면 인근 곡교천변 제방둑 인접 지역이다. 방제계획 면적은 약 300ha다.


벼잎벌레는 벼 잎 위에서 아래로 표면을 갉아 먹어 지나간 자리에 백색 선모양의 흔적이 생기며, 잎 뒷면의 표피만 남고 끝에서부터 갈라져 갈색으로 말라 죽는 피해를 안긴다. 초기 방제에 소홀할 경우 수확기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조기에 모를 심은 논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벼잎벌레 유충 개체수 증가를 발견했으며, 온난화로 인한 월동 성충 밀도 증가와 봄철 평균 기온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23일부터 3일간 드론 13대를 가동한 긴급 방제를 펼칠 예정이며, 벼잎벌레는 약제 감수성이 높아 발생 초기 방제할 경우 쉽게 방제할 수 있는 만큼 공격적인 초기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경귀 시장은 “벼잎벌레 방제는 초기 방역 효과가 큰 만큼 조기 발견, 긴급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벼잎벌레 유충은 조류 배설물로 오인해 방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농가 스스로 세심한 관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 농작물 돌발병해충 긴급방제단은 돌발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방제를 진행해 병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농가 보호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주요 벼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전에 없던 돌발병해충 발견 시 신속하게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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