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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2022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오는 10월 27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6,727야드, 본선-6,74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에너지 유통, 정보통신 유통,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글로벌 컴퍼니 SK네트웍스와 미디어의 혁신을 이끄는 국내 최초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가 손을 맞잡고 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KLPGA를 대표하는 명품 골프 대회로 자리 잡은 본 대회의 역대 챔피언을 살펴보면, 대회의 화려한 역사를 반증한다. 초대 챔피언인 ‘골프 지존’ 신지애(34,스리본드)를 필두로 본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김하늘(34), 이정은5(34,부민병원), 허윤경(32), 이정민(30,한화큐셀), 이승현(31), 최혜진(23,롯데), 장하나(30,비씨카드) 등 한국 여자골프의 과거와 현재를 대변하는 선수들이 본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또한, 본 대회는 생애 첫 우승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김송연(25)과 박결(26,삼일제약), 4년 만에 우승 신고를 한 김혜윤(33) 등 가슴을 따듯하게 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골프 팬들의 수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총상금 8억 원을 두고 KLPGA를 대표하는 총 102명의 선수가 제주에서 뜨거운 승부를 가리는 가운데,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7,롯데)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전에 참가한다.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저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는 마음으로 하다 보면, 타이틀 방어가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김효주는 “라운드 전후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컨디션과 체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지난주의 좋은 샷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연습도 꾸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열린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에서 투어 데뷔 6년 만이자, 10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오른 유효주(25,큐캐피탈파트너스)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유효주는 “우승하고 바로 출전하는 대회라 조금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지난주 마지막 날 춥고 비도 많이 와서 힘들었는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제주도로 바로 내려와서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과 목표에 대해서는 “제주도 대회는 아무래도 바람이 관건이다. 코스 레이아웃도 까다로운데, 바람을 잘 이용해서 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일단 매 대회 그랬듯이, 컷 통과를 목표로 욕심 부리지 않고 재밌게 풀어 나가다가 기회가 오면 잡겠다.”라는 목표를 내비쳤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수지(26,동부건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각오다.


타이틀 경쟁에 대해 김수지는 “대상은 한 시즌동안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한 선수가 받는 상이라 욕심이 나기도 하고 상금왕도 되면 좋겠지만, 타이틀 생각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내 골프에 최선을 다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는 본인의 신념을 밝혔다.


이어 김수지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바람 계산을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체력도 컨디션도, 샷 감도 모두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되는데, 최대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4월 열린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국내 팬들과 호흡했던 핫식스 이정은6(26,대방건설)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을 예고했는데, 약 6개월 만에 다시 한번 KLPGA 무대를 밟는 이정은6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김효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6는 “사실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은데,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면서 정신적으로 조금 지쳐 있는 상태다.”라고 털어 놓으면서, “아직 샷이나 퍼트 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조금 부족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에서 에너지를 받고 싶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내 골프가 좋은 흐름으로 바뀌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목표에 대해 묻자 이정은6는 “많은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하루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일단 이번 대회 목표는 예선 통과로 정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집중하는 한 주를 만들고 싶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2022시즌 KLPGA투어가 단 3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상, 상금, 신인상까지 각종 타이틀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위권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본 대회 출전을 예고해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올 시즌 1승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대상포인트 3위, 상금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출사표를 내던졌고, 1승 씩을 기록하고 상금순위 톱텐에 오른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정윤지(22,NH투자증권), 지한솔(26,동부건설), 홍정민(20,CJ온스타일), 이가영(23,NH투자증권)도 출전을 예고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하게 톱텐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상포인트를 착실하게 모은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신인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을 필두로, 고지우(20,도휘에드가),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우승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70점도 노린다.


또한, 본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박결은 김하늘에 이어 대회 역대 다승자 자리를 노리며, 이슬기2(21), 이승연(24), 최예림(23) 등 SK네트웍스 소속의 선수들은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2022시즌 27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총 9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10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이번 대회에서 탄생할 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할 경우 생애 첫 우승자가 가장 많았던 2017시즌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한편, 우승자와 특별한 기록을 만든 선수들을 위한 다양하고 화려한 특별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템퍼가 준비한 1천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 모션베드’가 부상으로 주어져 눈길을 끈다. 또, 2017년 본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정은6가 기록한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핀크스 골프클럽이 제공하는 ‘포도호텔 로얄스위트룸 숙박권(2박)’이 제공된다.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경품도 푸짐하다. 2번 홀에는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제공하는 3천3백만 원 상당의 매뉴팩처 투르비용이 걸렸고, 14번 홀에는 뱅골프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아이언 세트’가 내걸렸다. 또한, 17번 홀의 첫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내쇼날 모터스가 준비한 ‘BMW THE 5(530e M Spt LCI)’가 주어져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샷 대결 이외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SK네트웍스와 서울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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