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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세 번째 신앙기초'

서대전제일교회 2월 18일 주일예배
베드로후서 3장 1-7절

 

"천국은 확실히 있습니다." "지옥도 확실히 있습니다." "말씀은 확실히 살아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febc 대전극동방송 FM 93.3 '은혜의 강가로'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의 세 번째 신앙기초는 말씀은 확실히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습니다. 과연 지금 말씀이 살아 역사하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말씀대로 우리의 믿음의 손을 얹으면 하나님의 치료의 손이 덮여져 나음을 얻고, 말씀대로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진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이 믿음이 우리 신앙의 기초입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그런데 믿음이 약해지면 말씀을 무시하게 되고 심지어 조롱하게 됩니다. 베드로 당시에 오랜 세월 우리 조상들이 살고 죽었는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며,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벧후3: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에 대해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창조되고 땅도 생겨났다는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말씀하신 대로 땅이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경계를 정하셔서 물이 땅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은, 또 그 경계를 해제해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지금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보호하고 세상을 보존하시지만, 천지를 창조하신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로 심판하고 멸망하게 하실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멸망하지 않도록 우리가 다 회개하기까지 참고 기다리시는데, 사람은 더디다고 해서 말씀대로 될 일이 없다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벧후3: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창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에서는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에서, 하나님의 복에서 떠나 살게 됐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것이니 이 성을 떠나라는 말을 농담으로 여기다 잿더미에 묻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농담이 없습니다. 오직 진담만 있을 뿐입니다. 

 

창25:34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창19: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베드로는 발람의 길을 따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발람이 복채와 함께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길을 갈 때, 그의 길이 사악하므로 길을 막으려고 하나님의 사자가 칼을 들고 있었고, 이를 본 나귀가 엎드리자 발람은 화를 내며 나귀를 때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게 하셔서 발람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셨습니다. 발람이 불의의 삯에 미혹되었듯이 세상의 유혹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욕심을 물리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귀를 통해서라도 나 들으라고 들려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 길을 비추는 빛과 같은 말씀, 내 발의 등불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벧후2: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 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으니라
민22: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그런데 우리는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수요일이면 벌써 주일에 어떤 설교 말씀을 들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말씀을 허투루 듣고 집중하지 않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습니다. 베드로는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고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 명령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고 베드로전후서를 썼다고 말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받은 말씀을 깨달아 내게 주신 말씀으로 삼읍시다.

 

벧후3: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행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말씀을 조롱하는 것도 문제지만 말씀을 왜곡하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개인의 종말이든 역사의 종말이든 사람은 누구나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많은 이단들은 자기들이 특별히 받은 계시, 영적인 비유를 풀어주는 공부를 해야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는 인물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서는 준비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서기를 힘쓰라고 말합니다.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를 거룩하고 경건하게 변화시키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를 살리는 말씀, 나를 거룩하게 변화시켜줄 말씀을 붙잡아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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