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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박희철 목사, '두 번째 신앙기초'

서대전제일교회 2월 11일 주일예배
베드로후서 2장 4-8절

 

"천국은 확실히 있습니다."

"지옥도 확실히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febc 대전극동방송 FM 93.3 '은혜의 강가로'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첫 번째 신앙기초는 변화산에서의 천국 체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천국이 확실히 있다면 지옥도 확실히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이 번성하고, 이단 사이비 같은 거짓이 번성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생각합니다. 베드로 시대에도 과거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 거짓 선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들이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지체하지 않고 확실히 임하기 때문입니다. 

 

벧후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베드로는 세 가지 예를 들어, 하나님은 아무리 아끼던 것이더라도 범죄하면 아끼지 않고 심판하신다고 말합니다. 첫째, 천사는 하나님의 첫 피조물로 흠이 없고 완전한 존재, 광명한 존재였습니다. 애지중지 아끼는 보물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천사들을 아끼지 않으셨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가두고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아끼는 것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특혜가 없습니다. 누구라도 예외가 없는 것입니다.

 

벧후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둘째, 하나님은 공을 들여 천지를 창조하셨고, 시간을 들여 한 인간 아담이 번성하게 하셨지만 세상에 악이 가득하자 아끼지 않고 홍수로 덮으셨습니다. 셋째, 애굽에 견줄 만큼 문명이 발달하고 부요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에 죄가 가득하자 아끼지 않고 재로 덮으셔서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본보기가 되게 하셨습니다. 

 

벧후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도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낄수록, 사랑할수록 매를 드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회초리를 아끼는 것은 오히려 자식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짜 사랑할수록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죄에는 처벌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며 사람답게, 교양인답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히11: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제 아버지는 좀처럼 매를 들지 않으셨지만 한번 매를 들면 엄하셨습니다. 초등학교 때 형과 권총놀이를 하다 총알이 코에 들어가 생애 처음으로 코피를 맛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울고불고 형한테 대들며 난리를 피웠는데, 아버지가 여러 대의 매가 부러지도록 우리 둘 다 때리셨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밥도 안 먹고 버텼는데, 어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아버지가 아까운 자식들을 때린 게 속상하셔서 집에서 먼 강가에 가셔서 혼자 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때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철이 들었습니다. 아끼기 때문에 사람답게 살라고 매를 드신 것입니다. 

 

베드로 당시 거짓 선생들은 자아도취에 빠져 영광 있는 자, 곧 천사를 비방했습니다. 그것은 천사가 율법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천사를 비방함으로써 천사가 전해준 율법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고, 그럼으로써 자기가 받은 직통계시가 최고고 정통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됩니다.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질서를 지켜 천사들끼리는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않는데, 거짓 선생들은 이렇게 겁 없이 함부로 비방했습니다. 

 

벧후2: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행7: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갈3: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이런 거짓 선생들에게는 세 가지 화가 임하게 됩니다. 첫째, 생수의 근원이 되어야 할 우물이 말라버리게 됩니다. 스스로 대단하게 여기지만 영혼은 점점 더 피폐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바람에 떠밀려가는 안개와 같이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한때 백만 교세를 자랑하며 대단해 보이던 통일교도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셋째, 캄캄한 어둠에 처박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빛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벧후2: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천국이 확실히 있는 만큼 하나님의 심판도 확실히 있습니다. 아무리 악이 성하고 거짓이 판을 쳐도 그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은 때로 징계를 통해서라도 돌아오게 하셔서 생수가 흘러넘치는 샘이 되게 하시고, 뿌리가 깊어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게 하시고, 늘 은총의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십니다. 이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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