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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상) 박희철 목사, '예수부인 간증'

서대전제일교회 1월 28일 주일예배
베드로전서 5장 8-11절

 

베드로는 단순한 신앙의 실패를 넘어 예수님을 부인하기까지 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믿음직한 수제자였던 자기도 마귀가 삼키니까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예수님을 부인하기까지 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마귀가 삼키려고 달려들면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깨어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라고 말합니다. 

 

벧전 5 :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먼저, 베드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도 자만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는 모두 그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오늘 밤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는 죽을지언정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부인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자만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항상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26: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벧전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그러면 어떻게 믿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순종하기 어려운 말이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난 충분히 기도하고 있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왜 목사님은 맨날 기도하라고만 하느냐며, 목사님과 상담해봐야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험에 들지 않고 위기에서 자기를 지켜내려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결코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닙니다.

 

마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심지어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죽을 것 같은 일을 눈앞에 두셨을 때는 기도하시고, 기도를 부탁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민된다고, 죽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기도의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기 때문에, 검과 몽둥이를 가지고 잡으러 오는 사람들을 향해 일어서 담대하게 나가실 수 있었습니다. 기도해서 힘이 생겼기 때문에, ‘일어나라. 함께 가자’ 하시고, 십자가를 향해 나가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마26: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그러면 베드로는 어떻습니까? 깨어 기도하지 않으니까, 예수와 함께 있지 않았느냐는 여종의 말에 무슨 말이냐며 부인했습니다. 두 번째는, 맹세하며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했고, 마지막에는 저주까지 하며 모른다고 맹세했습니다. 대제사장도 아니고 기껏해야 여종입니다.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도 아닙니다. 마음으로는 어떤 환난과 위협이 있어도 나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당당히 나는 예수쟁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하찮은 말 한 마디에도 믿음이 없어집니다. 기도해야 넘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마26: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저와 같이 신앙생활 하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교회 안에서 배필을 만나 결혼한 집사님 부부가 있었는데, 교회차를 운행하고, 교회학교 교사로 일하고, 예배 반주도 했습니다. 아내 집사님은 좋은 배필을 만나게 해주셨다며 결혼할 때 피아노를 봉헌하기까지 했습니다. 얼마나 훌륭하게 신앙생활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대전으로 온 이후, 아내 집사님이 이단에 빠져 가정이 깨졌고, 은혜 받았던 교회를 욕하고, 목회자를 모함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깨어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어떤 기도도 허비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베드로가 깨어 기도하지는 못했지만, 잠깐이라도 예수님과 함께 기도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지만 닭이 울 때, 네가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회개했습니다.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하면 믿음이 회복되고, 다시 주님을 붙잡고 싶게 됩니다. 다시 살 길이 열립니다. 반면에 유다는 자책하다가 스스로 목을 맸습니다. 말씀이 없는 반성에 그쳤기 때문에 회개의 열매, 곧 믿음의 회복이 없었고, 다시 주님을 붙잡지도 못한 것입니다. 

 

벧전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마27: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깨어 기도합시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마귀를 대적합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하게, 굳건하게, 강하게 하시고, 우리의 터를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새벽기도, 9시기도, 10년 작정기도, 기도의 자리에 함께하셔서 기도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벧전5:10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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