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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불편한 좌측 팔을 내리고 오른팔로 세차장 일을 하는 윤태성 사장님과 청년들

나이는 30세를 넘은 청년들이지만 유치부 정도의 인지 능력과 불편한 몸을 가진 이들,
그러나 이 청년들은 주 중에는 세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전국통합뉴스 김경옥 기자 | '3D업종'이란 어렵교(Difficult), 위험하며(Dangerous), 더러운(Dirty) 업종을 가리키던 말이다.

 

우리나라는 고학력 배출로 인해 3D업종을 기피하는 사회적인 현상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하여 농촌은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게 된지 오래...

 

그러나 이제는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의 근로현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심지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이미 외국인들이 그 자리를 80%선을 넘게 메우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가운데 충격적인 사실을 조선족의 입에서 듣게 되었다.

 

 

 

조선족의 이야기는 한 곳에서 10년을 근무하고 4대 보험을 납부하면 연금이 나오는데 대한민국에 거주할때 뿐만 아니라 중국(본국)으로 들어가도 한국통장만 개설해 놓으면 사망시까지 연금이 통장으로 입금이 된다고 한다.

 

귀를 의심하고 다시 물어보았지만 사실이란다. 연금의 의미는 평생이니까 할 말이 없다. 그런데 본국으로 들어가서 사망시까지라니 이건 아니지 않은가?

 

10년 근무기간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납부하였으며 대한민국에 공을 얼마나 세웠다고 사망시까지 연금이 지급 된다는 말인가?

 

대한민국을 떠나도 외국인에게 지급되는 연금제도의 시정이 하루 속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제는 '3D업종의 개념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 마저도 편한 업종으로 직업을 갈아타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실업급여라는 제도로 인하여 1년 일하고 퇴직하면 6개월 급여수준 정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 

이런 제도가 굳이 일 안해도 먹고 살 수 있는 게으름 피우는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된다.

 

그리하여 요즈음 직원 또는 사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입을 모으는 사장님들의 한숨 섞인 한탄은

그냥 나온 한숨소리가 아니리라.

 

 

그런 가운데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땀을 흘리며 일하는 곳이 있다한다.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장애를 가진 청년들. 에어콘은 고사하고 선풍기도 안보이는 세차장 안은 더위로 숨이 막힌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일하고 있는 이곳 세차장은 3D업종 1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밝은 모습으로 굳굳이 일하는 청년들이 대견하기만 하다.

 

엊그제 처서가 지나 조금 서늘해진 날씨지만 찜통같은 일터는 이청년들의 보금자리이다. 그래도 그들은 이곳을 떠나지 않고 일터를 지키고 있다.

 

모두가 어렵다고 기피하는 찜통같은 세차장을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들에게 엄지척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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