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제훈련은 기존 대테러 및 화재대피훈련이 아닌 새로운 과제로 주어진 전시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양곡 배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민·관·군·경 합동으로 국가비상사태 속 식량 사정 악화와 지역 수급 불균형에 대비한 대응능력 배양에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은 군 농정유통과, 대술면 행정복지센터, 예산경찰서, 예산소방서, 지역방위부대(1789부대 3대대), 의용소방대, 여성예비군, 대술면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50분간 진행됐다.

훈련 순서는 양곡 수송, 배급카드 작성, 양곡 배급 등 절차로 진행됐으며, 7개 기관이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과 긴장감 속에 실시됐다.

또한 훈련 중간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참여한 전 기관이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으며, 신분증 지참을 사전 안내해 지역민이 실제 양곡배급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재구 군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과제를 철저히 이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