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5.1℃
  • 흐림강릉 17.6℃
  • 구름조금서울 27.4℃
  • 흐림대전 24.0℃
  • 흐림대구 20.3℃
  • 구름많음울산 18.8℃
  • 흐림광주 24.7℃
  • 흐림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24.6℃
  • 구름많음제주 22.1℃
  • 구름많음강화 24.7℃
  • 흐림보은 21.8℃
  • 흐림금산 22.5℃
  • 흐림강진군 24.1℃
  • 흐림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21.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시사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의 등산로 둘레길에서 숨은 보석을 찾다”

주간 간부회의서 “아산의 산성을 역사 문화자원으로 육성할 것” 강조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4월 세 번째 간부회의에서 “아산에 있는 산성을 전수조사해 역사 문화자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귀 시장은 국·소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산길 따라 300리 등산로 둘레길을 답사하면서 물한산성과 꾀꼴산성에서 느낀 소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히고, 오래전부터 아산에서 등산로를 가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전임 시장님들께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둘레길 등산로는 우리 향토 유산과 관련되는 문화자산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부서에 관련되기보다는 모두가 관심을 두고 섬세하게 관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산성터는 고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우리 민족의 피와 땀이 서린 역사 현장이다. 예컨대 산꼭대기의 큰 바윗돌들은 성을 쌓을 때 백성들의 고초가 배어 있고 피난처 역할을 한 곳이다. 산성에 묻힌 이러한 이야기들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전달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우리가 그 흔적을 찾아 유지하며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터 안에 보존 가치가 있는 고목들은 방문객들을 위한 그림이 되고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되, 일반 잡목 들은 간벌하고, 산성 관련 문화재 지표조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성 일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잘 정리해 소풍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등산로의 나지막한 부분에는 체육시설을, 평탄 지역에는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산악으로 오토바이가 진입해 등산로가 훼손되지 않도록 등산로 입구에 산악 오토바이 금지 표지판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등산로 둘레길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특정 수목 밀집 지역과 성터 위치 등 등산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지점을 표시해 달라”며 “도고산, 설화산, 영인산, 고용산, 연암산, 광덕산 등 최소한 8개 정도의 산을 직접 답사해 명품 조망지나 명소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