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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동군 5개시민단체, '폭염속 군청앞 기습시위'

박세복 군수, 단체장 초청 4억 느티나무 해명 진땀
'영동군민은 화가 많이 난다'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 5개시민단체가 12일 오후 1시 체감온돈 4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도 긴급집회를 열고 박세복 군수를 압박했다. 박세복 군수가 영동군 단체장들을 초청해 4억원짜리 느티나무 해명에 나선 것이 발단이다.

 

박세복 군수는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서 적극해명에 나서자 ‘시민들은 공식적으로 공익감사를 요청해 감사를 받으라’는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박 군수는 “공익감사를 받을 사항이 아니라 감사원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정식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들은 “군청에서 감사원에 감사가 나올수 없는 만큼의 자료를 보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고 다닌다”라며 “우리는 감사원이 영동군청을 감사를 할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했다”라고 밝혀 향후 감사원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은 “나이든 어르신들을 위해 저상버스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어 구입이 어렵다고 하더니 4억원짜리 느티나무 살돈은 있고 버스 살돈은 없느냐”고 토로했다.  

 

이날 긴급시위는 영동군 민주시민회의와 전교조 영동군지회, 영동군 농민회, 금속노조 유성기업, 정의당 영동지회 및 시민 등이 참여했다.

 

한편 영동군은 감사원의 공익감사가 이뤄지지 않을것으로 예상하며 박세복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가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묘사해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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