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삼색 수건을 들고 자연 만물의 조화로운 이치와 평화로움을 아름답고 우아한 몸짓으로 표현한 창작 춤과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단아하고 정갈한 여성의 멋이 연출되어 한복의 고운자태와 아름다움을 뽐냈다.

전국지역별 문화축제 등 다양한 9월 행사가 진행되는 요즘 충남 홍성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사)선소리산타령보존회 홍성지부 제1회 발표회가 지난 9월17일 오후 2시 홍성군 홍성읍 충절로에 소제한 홍성문화원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선소리산타령보존회 홍성지부(지부장 최순희)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홍성군과 홍성군의회, 홍주문화관광재단, (사)선소리산타령충남지회(태안지부,서산지부,홍주소리회)가 후원했다.

오호락 국악한마당은 이동근 (전)홍성군수, 이종화 충남도의원, 이선균 군의장, 오배근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김기철 군의원, 유한동 홍성문화원장, 전국통합뉴스 충남본부장 외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선택 탤런트 겸 가수인 홍성군 홍보대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축전을 통해 "자연의 경치를 경쾌하고 씩씩하게 노래하는 선소리 산타령은 조선시대부터 전래되어 내려오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이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호 락' 국악한마당 발표회는 선소리 산타령을 연구,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사)선소리 산타령 보존회 홍성지부 회원들과 최순희 지부장의 노력으로 이뤄졌다"라고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최순희 (사)선소리산타령보존회 홍성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귀한 발걸음 해 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발표회를 위해 힘써주신 홍성군과 군의회, 홍주문화관광재단, 그리고 문하생과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특별 출연한 꽃가람 동아리는 이연자 외 8명으로 구성되어 2017년 창단 후 홍성읍사무소 주민자치 문화센터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라며 "여러 요양기관에서 봉사활동 및 위문공연, 각종 행사에 참여해 기량이 발전되고 있다"고 박경화 전수생은 칭찬했다.

임선택 사회자 소개로 여는 마당에서는 버드리난타(출연진 조성숙, 윤서원, 조구형)가 국악한마당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선소리산타령이 이어졌다.

먼저 ▶서도놀량에 이건자, 조효녀, 이지선, 안수빈, 김정희, 이재월, 이상숙, 최순희씨가 ▶앞산타령에 이건자, 조효녀, 이지선 외5명이, ▶뒷산타령으로 이지선 외 17명이 ▶잦은타령에 최순희 외 17명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또 ▶오나라 창작무용에 이현정, 이정미, 이현주, 노희숙, 임정아, 김미숙씨가 ▶노랫가락, 오돌독에 이건자, 조효녀, 이지선씨가 ▶창부타령 최순희 창작에서 최순희,  김순환, 박경화, 강갑선씨가 ▶오봉산타령 신민요에 안수빈, 이상숙씨가 ▶한량무에 박경화, 김용순, 이정자, 심미영, 문경순씨가 ▶대추나무사랑걸렸네에 임선택 가수가 ▶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에 김순환, 박경화, 이순자, 강갑선, 심미영, 김용순, 이정자, 문경순, 정향숙씨가 공연을 펼쳤다.

이어 ▶구아리랑, 한오백년에 최순희씨 ▶부채산조에 이연자, 이현정, 이정미, 이현실, 이현주, 노희숙, 김미숙, 임정아씨 ▶배치기에 정희일, 김종옥, 안경모, 윤미경 외 10명, ▶닫는마당으로 (신)아리랑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기념 촬영 후 마쳤다. 

한편 행사를 마치고 기자가 선택한 한복상에는 최순희 홍성지부장, 홍주국악원원장 및 박경화 전수생이 한복 상을 수상했다.

최순희 지부장과 박경화 전수생은 삼색 수건을 들고 자연 만물의 조화로운 이치와 평화로움을 아름답고 우아한 몸짓으로 표현한 창작 춤과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단아하고 정갈한 한복이 여성의 멋을 표출해 신선한 가을를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