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월 27일 14시 40분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 966-22에서 발생한 산불을 3시간 30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국가기관 헬기 표준 운용절차'에 따라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 4, 경기·충남소방 2), 동원 및 산불진화대원 130명(산불전문진화대, 산림공무원)을 산불현장에 신속히 투입하였으며, 산불확산 방향 약 400m 거리에 펜션 등 민가보호를 위해 우선 화두 부분 진화에 집중하였다.
이번 산불은 서해안에 연접하여 순간풍속 6m 이내의 강한 바람이 불고 불에 잘타는 소나무 임상이 맞물려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산림과 연접한 펜션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산출을 위해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긴급 투입하여 조사하게 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올해 들어 소각산불이 전체 산불건수의 15%를 차지하고 있어, 산림연접지에서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