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최근 의료용 멸균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플라즈맵이 의료용 임플란트 재생 활성기까지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170억 원 규모의 IPO전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금번 투자는 산업은행, LB 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하였으며, 현재까지 플라즈맵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약 430억 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평가한 정확한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금번 투자를 통해 플라즈맵의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2020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을 통해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였으며, 최근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위한 해외 시장 진출 연계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신제품의 핵심 부품과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공급계약 체결 성과를 인정받아, 소재부품장비 우수 보육기업으로 상장을 수여하였다.

플라즈맵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카이스트 플라즈마 연구실의 창업회사로, 중기부가 인증한 예비 유니콘기업이다. 현재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금년 하반기 기술평가 본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엔비를 통해 예비기술평가에서A등급을 인정받았다. 금감원의 지정감사 확정과 함께 상장 준비를 위한 기타 세부 일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즈맵의 임유봉 대표는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라즈맵의 독자적인 기술력은 물론 신제품인 임플란트 재생활성기에 대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며 플라즈맵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올 하반기 미국 FDA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든든한 자금력을 확보한 만큼, 전문가들은 내년 상장까지 플라즈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