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내달 23일까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은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 △추석명절 화재예방 집중홍보 △연휴 기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추진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세부내용으로는 우선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구 폐쇄와 복도·계단 장애물 적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과태료, 입건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소방관서장 중심의 상황관리와 현장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1일 2회 이상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도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NS, 라디오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주택화재 예방수칙 등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119상황실에서는 안내 접수대 증설을 통해 약국 운영정보 안내와 의료상담 등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안전환경 조성은 소방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 그 자체”라며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2016~2020)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내에서 39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사망1, 부상2)의 사상자와 약 4억 4,7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로는 공장·창고,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전체의 43.5%를 차지했으며 주거시설 30.7%, 기타 25.8%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