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 전년대비 383억원 손실 절감

  • 등록 2021.08.17 07:46:24
크게보기

충북도, 적극행정 방제조치로 전년대비 1/3 수준인 94.9ha 발생

 

전국연합뉴스 김미리 기자 | 충청북도의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 능력이 빛났다.


충북도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13일 기준 94.9ha로 집계돼 전년도 281ha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전년도 571억 원보다 383억 원 줄어든 188억 원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올해 괴산,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신규 발생했지만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에 따라 주변으로 크게 확산하지 않았고, 기존 발생지이며 사과 재배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에서도 단계별 총력 대응으로 확산세가 크게 줄어든 결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발생이 줄어든 이유 중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으로, 적극적인 사전 방제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 관리, 교육 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 수칙에 대한 내용으로 현재 충북의 전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충북도 과수화상병 업무 매뉴얼(SOP)을 만들어 시·군에 전파함과 동시에, 교육까지 추진하고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가상 훈련을 실시했다.


의심 신고부터 손실보상금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 발생 상황과 동일하게 설정한 후,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가며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을 키워냈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선 과장은 “올해 충북도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대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해 왔다.”라며, “이러한 우수사례는 농촌진흥청과의 업무 공유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켜 방역 대책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과수화상병 초기 대응을 위해 예찰 면적 기준을 2배로 넓히고, 집중 예찰 기간을 6월 초로 앞당기는 등 중앙 지침보다 강화했다.


또한, 신규 시군 발생 시 도와 시군이 긴급 합동 예찰을 추진해 발생 과원 반경 2km 이내 과원을 전수조사했다.

김미리 기자 cell100475@daum.net
저작권자 © 전국통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통합뉴스 본사 |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로 37(관저동) 전국통합뉴스 충북본부 | 충남본부ㅣ충남 예산군 예산읍 임성로 26 등록번호:대전, 아00395 | 등록일:2021.08.09 발행인: 김미리 ㅣ 편집인: 이승주 | 전화번호: 010-7762-9210 저작권자 © 전국통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